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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오바다선교사 기도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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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전덕배 날짜:2010-03-07 조회:4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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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한국과 미국에서 약 6개월정도의 시간을 지내고 캄보디아에 돌아온지 2주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시차도 완전히 적응이 된 것 같고, 아이들도 잘 적응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캄보디아는 저희에게 여러감정들을 줍니다. 설레임. 기대감, 그리고 아픔들.
믿음이 매일 자라나는 학생들의 간증을 듣고, 이제 새로운 신앙에 길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감사하고 또한 기쁩니다.
그러나, 지난 2주가 기쁨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니콜이 전에 영어를 가르쳤던 아주 가까운 학생이자 친구인, '카니타'라는 친구가 저희가 이곳 캄보디아에 도착하는 날 저녁에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잘 알고 지내던 현지인친구의 형(아내과 어린 세 딸들이 있음)이 3달전에 공사장에서 사고로 죽었구요. 또한 가까운 믿음의 친구가 큰 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어디에 살들지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을 듣고 보게 됩니다. 그러나, 왠지 이 곳 캄보디아에서는 죽음에 대한 소식을 너무 자주 접하고, 듣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서 둔감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사람이 도로에서 사고가 나, 죽거나 다쳐 누워있으면, 도와주려기 보다는 구경하거나, 심지어 주위에서 웃고 있는 사람을 쉽게 보게 됩니다. 이런 모습들이 저희들에 마음을 답답하게 만듭니다.
한편 그래서 더 힘이 나기도합니다. 죄인들과 늘 함께하던 예수님을 싫어하던 이들에게 예수님은 아픈자들에게 의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내가 왔다 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희망이 있고, 할 일이 있고, 그 일들을 해야하구요.
저희에게 다시 이 곳에서의 생활들이 시작되어집니다. 저나 저희 가족만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들하고요.
늘 그랬던 것 처럼, 저와 저희 가족, 그리고 그 분이 저희들에게 주신 사명을 위해 늘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오바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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